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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"경찰 올 테니 대비해라"...압수수색 정보까지 유출 정황 / YTN

2023-11-02 2,302 Dailymotion

YTN 보도 이후, 경찰이 아내의 공짜 건강검진 의혹을 받는 수사팀장을 감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, 경찰이 지난 8월 해당 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나서기도 전에 수사 정보가 병원에 유출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종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서부경찰서는 지난 8월 29일 대리수술 의혹이 불거진 서울 은평구의 척추치료병원을 압수수색 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용하지 않은 고가의 비급여 항목 재료를 치료에 썼다고 꾸며 환자에게 비용을 물리고, <br /> <br />감염 우려가 있는 의료기기를 새것처럼 다시 사용해 허위로 요양급여를 타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압수수색 당시 경찰은 수술 관련 영상 등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YTN 취재 결과 경찰의 압수수색 정보가 병원 측에 미리 유출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압수수색을 앞두고 병원 관계자가 "경찰이 오늘 올 가능성이 크다"며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대비하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압수수색에서 확보할 자료를 구체적으로 거론하면서 대비에 총력을 다하라는 말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료를 미리 준비한 듯 내어주면 의심받을 수 있다며, 강제 수사를 전혀 몰랐던 것처럼 하라는 구체적인 주문까지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나아가 누군가 직을 걸고 병원장에게 알려준 정보라고까지 암시하면서 보안을 당부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압수수색은 하루 뒤에 진행됐고, 병원 관계자들은 사전에 훤히 알고 철저히 준비에 나선 셈입니다. <br /> <br />압수수색 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병원과 수사팀장 모두 전혀 모르는 사실이자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[척추치료병원 관계자 : 압수수색 오는 걸 우리가 어떻게 알아요. 제가 '네'라고 대답하겠어요? 우리는 몰랐어요.] <br /> <br />[서울 서부경찰서 수사팀장 : 사건이라는 게 어디서 소문이 날지도 모르고 이게 그동안 진행돼 오던 것 빨리 처리하려고 했던 것뿐이지. 저는 몰라요.] <br /> <br />대리 수술 의혹을 수사하는 서부경찰서 사건 책임자 역시 압수수색 정보 유출은 있을 수 없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압수수색은 물증 확보를 위해 밀행성이 생명으로 수사 방해 의도가 인정될 경우 사법 처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최근 건설노조 간부에게 압수수색 정보를 누설한 혐의를 받는 경찰 정보관은 1심... (중략)<br /><br />YTN 우종훈 (hun9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10305053668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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